믿음도 사람도 잃고서 꼭 세상에 속은 것만 같던 날...
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에... 터질듯 답답했던 가슴때문에...
나도 모르게 자꾸만 입으로 중얼거리던 욕짓거리들...
거리를 걷다가 전화를 해, 벗을 불러내려다 괜찮다 말하고...
그리운 얼굴들 그 음성이 듣고 싶어 번호를 누르려다 참았다...
술에 취해, 그리움에 취해 비틀거리며 걷다가
차가운 바람만 불어올 뿐인 거리에 홀로 남겨졌던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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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의 음성이 간절했던
밤의 거리에서...
2008년 3월 19일 수요일 마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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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으로 주절거림이 시작되었던 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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