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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대착오의부스러기]/+주+절+거+림+

2008.03.19 - 밤의 거리에서

by UniverseTraveller 2014. 8. 15.

 

 

 

 

 

믿음도 사람도 잃고서 꼭 세상에 속은 것만 같던 날...

 

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에... 터질듯 답답했던 가슴때문에...

 

나도 모르게 자꾸만 입으로 중얼거리던 욕짓거리들...

 

거리를 걷다가 전화를 해, 벗을 불러내려다 괜찮다 말하고...

 

그리운 얼굴들 그 음성이 듣고 싶어 번호를 누르려다 참았다...

 

술에 취해, 그리움에 취해 비틀거리며 걷다가

 

차가운 바람만 불어올 뿐인 거리에 홀로 남겨졌던 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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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의 음성이 간절했던

밤의 거리에서...

2008년 3월 19일 수요일 마침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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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으로 주절거림이 시작되었던 날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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