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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.09.12 - 가을날 '다음에 꼭 만나야지' 미루다가 '다음에 꼭 전화해야지' 미루다가 '다음에 꼭 편지해야지' 미루다가 길가에 소리 없이 핀 코스모스가 올해도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표현은 더디고 더디지만 그대가 보고 싶은 마음, 그리운 마음은 계절처럼 변함없이 찾아옵니다 2008년 9월 12일 금요일 마침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부산 범일동 어느 아파트 공사현장 앞 코스모스가 너무 아름다웠다... 2014. 8. 23.
2008.08.05 - 보고싶은 날엔 어제로 머무른 추억이 나를 붙잡고 그리운 얼굴이 내게 손짓합니다 오고 가는 눈빛 속에도 엇갈리는 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오늘 같은 날엔 함께 했던 시간 그대 모습, 그대 목소리 간절한데 차마 전하지 못한 이 마음을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모르겠습니다... 모르겠습니다... 그저 모르겠다는 말로 하루를 채워봅니다 2008년 8월 5일 화요일 마침..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누군가 그리워져서 무작정 바다를 찾아간 날 광안리 해변가에서... 2014. 8. 23.
2008.07.23 - 쉽게 씌어진 詩 누군가가 내게 시는 어떻게 쓰는 거냐는 심오한 질문을 했던 날 부터 안타깝게도 나는 더 이상 시를 쓸 수가 없게 되었다 나는 오늘도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채 세상 속에 남겨졌다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느껴지지만 다 표현하지 못해 터질 것만 같은 가슴 세상을 향한 서투른 표현들... 2008년 7월 23일 수요일 마침..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2014. 8. 21.
2008.07.15 - 자각 믿었습니다... 그리고 내가 그렇게 믿고 있는 것들이 남들과는 다를 지라도 좋은 생각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해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... 미안합니다... 또 미안합니다... 그리고 미안합니다..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...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것... 꼭 마음 먹은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습니다... 2008년 7월 15일 화요일 마침..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 2014. 8. 21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