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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절거림54

2008.03.28 - 나란 사람 나란 사람이 관심받지는 못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나란 사람이 존중받을 거라고는 믿었기에... 하지만... 하루 이틀 지나갈수록 그 기대가 나를 힘겹게 한다 " 나란 사람이 당신에게 그것밖에 안됩니까? " 말로는 다 안다는 사람들 왜 행동은 그렇지 못할까... 정말 양심이 있다면... 이제 나에게 약간의 기대조차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더 이상 줄 것도 없고, 주고 싶은 마음도 없으니까... 내가 늘 그런식이라 말하기 전에 양심에 손을 얹고 그렇지도 않은 사람 그런 놈 만들면서 힘들게 한 게 바로 그대 자신이 아닌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친구라는, 지인이라는 달콤했던 이름 하에...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알 수 없는 배신감만이 마음 속에 가득차서 혼자서만 괴로웠습니다 .. 2014. 8. 15.
2008.03.19 - 밤의 거리에서 믿음도 사람도 잃고서 꼭 세상에 속은 것만 같던 날...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에... 터질듯 답답했던 가슴때문에... 나도 모르게 자꾸만 입으로 중얼거리던 욕짓거리들... 거리를 걷다가 전화를 해, 벗을 불러내려다 괜찮다 말하고... 그리운 얼굴들 그 음성이 듣고 싶어 번호를 누르려다 참았다... 술에 취해, 그리움에 취해 비틀거리며 걷다가 차가운 바람만 불어올 뿐인 거리에 홀로 남겨졌던 밤 ---------------------------- 누군가의 음성이 간절했던 밤의 거리에서... 2008년 3월 19일 수요일 마침..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 처음으로 주절거림이 시작되었던 날... 2014. 8. 15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