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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대착오의부스러기]/+주+절+거+림+

2011.09.09 - 너에게

by UniverseTraveller 2014. 9. 14.

 

 

 

가난한 영혼의 달랠 수 없는 목마름...

늘어가는 술잔이 그 아픔과 고독함을

다 채워주지는 못하리란 걸 알고 있었다

 

지독한 속쓰림 만큼이나

지독한 그리움을 앓고 사는

지독한 가뭄날 속의 너...

 

떨어트릴까봐 고인 눈물 훔치면서

흔들리는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는

너의 간절하고 순수한 마음과 희망은

 

너는 알 수 없겠지만,  너는 알지 못하겠지만

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

온갖 힘을 다해 피어난 꽃처럼 아름답다

 

꿈을 잊고 살지만,  사랑을 잊고 살지만

그래... 아프니까 청춘이라지...

그럴수록 한 걸음 더 내디뎌야지...

 

지나간 너의 어제와 힘들었던 너의 오늘

그리고 행복할 너의 내일을 위해서 

나는 이렇게 나지막히 기도한다..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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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년 9월 9일 금요일 마침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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