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난한 영혼의 달랠 수 없는 목마름...
늘어가는 술잔이 그 아픔과 고독함을
다 채워주지는 못하리란 걸 알고 있었다
지독한 속쓰림 만큼이나
지독한 그리움을 앓고 사는
지독한 가뭄날 속의 너...
떨어트릴까봐 고인 눈물 훔치면서
흔들리는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는
너의 간절하고 순수한 마음과 희망은
너는 알 수 없겠지만, 너는 알지 못하겠지만
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
온갖 힘을 다해 피어난 꽃처럼 아름답다
꿈을 잊고 살지만, 사랑을 잊고 살지만
그래... 아프니까 청춘이라지...
그럴수록 한 걸음 더 내디뎌야지...
지나간 너의 어제와 힘들었던 너의 오늘
그리고 행복할 너의 내일을 위해서
나는 이렇게 나지막히 기도한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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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년 9월 9일 금요일 마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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