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갑지가 않다... 그렇다고 달갑지도 않고...
그냥 찾아오지 말고 내 생각도 내 말도 마라
네가 무슨 구세주인 것 마냥 생각하고는
괜히 들러서 내 마음 쥐락펴락 하려드는데
내가 좋아서 웃고 네 말 들어주는 게 아니다
너는 삐치고 되레 내가 나쁜 놈 되는게 싫어서
마음에도 없는 말들 만들어 내려 골치 아프다
외롭거든 산이라도 오르고 바다라도 보러 가라
애꿎게 찾아와서 네 하소연 푸념 늘어놓으며
모처럼 찾아온 마음의 안식을 깨트리지 마라
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이 계륵같은 손님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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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인생 내 것 만은 아니라는 것에
구속과 갑갑함을 느낀다
2012년 9월 6일 목요일 마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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